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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10년 후 한국 경제의 미래

by nakanara 2020.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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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 한국 경제의 미래

미래전략정책연구원 지음, SERI.org 미래예측 포럼 4차산업혁명 포럼 추천도서

"대한민국 트렌드 시리즈와 유사하지만 미래의 진행 방향 및 예측을 함께 제공하여 현재의 자리에서 내가 가능한 일과 향후 진행방향을 고려할 때 생각할 요소를 많이 가져다주었습니다."

제1부 한국경제, 위기 속에도 기회는 있다.

1. 한국경제, '잃어버린 20년'이 시작될까?

최근 한국은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등으로 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금 한국은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너무 닮았다.' 등 우려를 나타내는 기사를 쏟아지고 있다.

세계경제가 불황에 빠져들고 있다는 징후는 이미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 미중무역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해 독일과 영국 등의 경제 지표도 나빠지고 있다. R의 공포라는 말이 퍼지게 됨. R(recession)이란 대규모 경기침체, 한 국가 혹은 세계 경기가 둔화의 단계를 넘어 침체 국면에 빠지는 것을 뜻함.

  • 저출산, 고령화가 일으키는 파국에 대비, 생산 가능한 인구가 빠르게 감소
  • 성장보다는 분배를 중시하는 정책 바람직하지 않다

2. 경제지표, 하방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한국경제의 신호등에 빨간 등이 켜졌다. 2019년 1분기 국민총소득(GNI)이 전기대비 -0.3%, 국내총생산(GDP) 전기 대비 -0.4% 기록, 22개 회원국 중 한국의 성장률이 가장 낮다.

하방 리스크, 경기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인들이 커지고 있다. 수출, 투자 부진 -> 성장률 저하 -> 가계의 실질구매력 감소 -> 소비 부진의 악순환 가능성

  • 민간영역의 축소(공공영역 확대, 기업 성장 규제)
  • 사회구조적 변화(생산가능 인구 감소, 노동생산성 저하, 기업가 정신의 후퇴)
  • 국제경쟁질서 대응 미흡(주력산업의 경쟁력 위축, 신산업의 출현 지연)
  • 과거에 비해 활기를 잃고 역동성이 사라졌다.
  • 수출 부진 (반도체, 석유화학, 디스플레이 등 수출 주요 품목이 마이너스를 기록)
  • 미중무역전쟁과 한일무역분쟁 등으로 하방 리스크가 커지면서 원화 가치가 하락

3. 양국화, 노후파산과 중년파산에 대비하라

우리나라 사람들의 대부분은 고령화 현상을 피할 수 없는 현실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노후에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가족이나 건강보다 돈을 최우선으로 선택, "노후에 중요한 것으로는 경제적 안정 및 여유(39.3%), 건강(38.0%), 일자리(6.9%)이며 이웃 또는 친구의 관계(6.0%), 여가 활동(4.9%), 가족(4.4%)" 해당 결과가 나타난 것은 한국인의 대부분은 노후파산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지 않기 때문

  • 노후파산보다 무서운 중년파산이 진행되고 있다.

자녀양육과 부모부양을 동시에 책임지고 있는 5060세대가 중년파산에 시달리고 있다. 자녀와 부모를 모두 케어해야 하는 더블케어(Double Care) 상태에서 심한 경우 손주까지 케어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 5060세대 중 세 가구 중 한 가구는 더블케어 상태, 현 상태가 지속될 경우 정작 본인들의 노후에는 타격

4. 미중무역전쟁, 피할 수 없는 전쟁에 대비하라

미국과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상당하다, 한국무역협회 '미-중 무역분쟁의 수출 영향'에 따르면 세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10.9%, 중국 11.8%로 매우 크다 2017년 트럼프 취임 후 중국과의 무역전쟁 중

5. 한일무역분쟁, 장기전으로 치달으면 어떻게 될까?

한국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과 소재의 상당수를 일본에서 수입,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다. 핵심부품의 수급의 다각화 및 국산화 필요

6. 주식과 부동산, 선별적 투자가 필요하다

투자에 있어서 경제성장률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 경제성장률이 높아야 투자의 열기도 살아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외도 존재함.

미국의 대공황(1929 ~ 1937년)이 시작되면서, 1929년 10월 28일 목요일 다우지수는 13.8% 하락, 1933년까지 주식이 90% 가까이 폭락하였다, 2932년 루스벨트 대통령이 뉴딜 정책을 펼치면서 다른 국면이 진행, 그 이후 주식과 부동산 시장은 폭등하였고, 몇몇 우량주들은 10 ~ 20배 폭등, 그 이후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다우지수는 52.6% 폭락, 1987년 블랙먼데이, 2001년 9.11테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에 폭락이 있었지만 하락 뒤에는 항상 상승이 이어졌다

우리나라 투자자들은 투자처로 주식과 부동산을 선호했으며,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 한국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서 금융자산 10억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는 주택이나 상가, 토지 등 부동산 재산이 53.3%로 가장 많다. 그다음에는 예적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

  • 불황에도 가격이 오르는 주식과 부동산은 따로 있다.

부동산 중에서는 입지에 따라 가치가 달라지는데, 좋은 학군이나 생활편의시설, 교통시설 등이 형성되어 있는 아파트는 선호도가 높다. 또 서울에는 천 세대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가 많지 않은데, 이런 아파트는 단지 내에 주차장, 도로, 교육시설, 공원 등을 갖추고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투자가치가 있다.

미중무역전쟁은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을 높일 것이므로, 두 국가는 동반성장을 모색할 것이며, 그 여파는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 장기적으로 부동산 시장도 여전히 기회가 존재

7. 환율과 금리, 변화의 신호를 미리 읽어라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1994년 8.8%, 1995년 8.9%, 1996년 7.2%, 1997년 5.8%였는데 IMF 외환위기가 벌어짐, IMF 직후인 1998년의 경제성장률은 -5.7% 기록, 수익이 줄고 소비가 감소되면서 경기가 악화되었다. 2008년 하반기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1%나 낮추었다.

금리는 빌려준 돈이나 예금 등에 붙는 이자 또는 기 비율이다, 일반적으로 경기가 좋으면 금리가 상승, 경기가 안 좋으면 금리는 하락, 경기가 좋으면 투자와 소비를 위한 자금수요가 늘어나므로 금리가 상승하고, 경기가 안 좋으면 자금수요가 줄어들어 금리가 하락

환율은 자기 나라 돈과 다른 나라 돈의 교환 비율, 원달러 환율은 미국의 1달러를 한국의 원과 교환할 때의 비율인데, 2019년 9월 기준 원달러 환율은 1,188.00원, 일반적으로 원달러 환율이 오르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니 우리나라의 수출 경쟁력은 상승, 수출 경쟁력이 높아지면 수출이 늘어나므로 경기가 좋아진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일반론이 통용되지 않고 있다.

  • 2000년 이후 금리가 경기에 미치는 영향력이 줄어들었다.

원달러환율이 오르면 금과 달러 등 안전자산에 투자하려는 사람이 늘 것이다. 달러에 투자하는 방법은 금융상품인 달러예금도 있으며, 달러 예금은 만기 시 환차익은 비과세되고 금융소득 종합과세 대상에서도 제외되므로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더 높은 수익률을 원한다면 달러 보험, 달러 보험은 연 3.5~4% 금리, 달러 상장지수펀드(ETF)와 덜러 채권을 추천

금에 투자하는 방법은 한국거래소(KRX) 또는 은행권 골드뱅킹을 통한 장내 거래와 금 선물 및 관련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금펀드, 금은방을 통한 장외 실물 투자가 있음, 만약 소액투자를 하고 싶다면 금 상장지수펀드(ETF)가 바람직

8. 남북경협, 짐 로저스가 한반도에 주목하는 이유는?

짐 로저스 1969년 조지 소로스와 함께 퀀텀 펀드를 설립, 10년 동안 4,200%라는 경이적인 수익률 기록하며 월가의 전설, 짐 로저스는 다가올 세기는 아시아의 시대가 되리라 예견하고 가족과 함께 싱가포르에 정착, 최근 통일된 한국이 세계가 주목하는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발언

짐 로저스는 2014년부터 북한에 관심, CNN머니와의 인터뷰에서 북한경제에 대해 세게 눌린 용수철 같아 보인다. 누르는 힘이 약해지면 아주 빠르게 튄다. 누리는 힘은 군사 갈등이다. 하지만 이제 나도 평화를 원하고 당신도 평화를 원하고 북한 김정은도 원하고 있다. 좋은 기회가 될 듯하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지금 북한은 1980년 초 중국과 비슷하다고

그는 어떤 업종에 투자하고 있을까? 짐 로저스는 "북한은 방대한 천연자원과 값싸고 교육받은 노동력이 있으며,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일본 기업과 경쟁할 필요도, 미국 기업과 경쟁할 필요도 없는 곳을 생각해 봐라. 남북이 서로 경제를 개방하면 굉장한 결합이 될 것이다. 결합이 되면 한국에서 중국, 러시아, 로마, 파리로 엄청난 물류 이동이 있을 것"이라고 하며, 북한 경제개방이 이뤄질 경우 혜택을 받을 만한 중소기업을 신규 투자처로 찾고 있는데, 특히 철강과 인프라 업종에 주목 납북협력이 이루어지고 철도와 산업시설이 늘면 철강 생산이 늘고, 도로와 통신 등 인프라도 늘기 때문

  • 개성공단이 재가동되면 120개 기업에서 5만 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북한 전역에 건설업과 제조업이 활성화, 많은 병력과 장비를 감축해 군사비를 200조 원가량 절감 효과, 한반도는 중국, 러시아, 유럽으로 향하는 물류 전진기지가 될 것이며, 최고의 관광 메카가 되어 관광객 수는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

9. 신흥시장, 베트남과 인도 등 기회의 땅에 투자하라

2007년 세계은행 <An East Asian Renaissance Ideas for Economic Growth(동아시아 르네상스 경제성장을 위한 생각들)> 에서 중진국 함정(Middle Income Trap)라는 말을 언급, 중진국 함정은 저소득국가에서 중진국으로 접어든 국가가 선진국으로 발전하지 못하거나 저소득국가로 퇴보하는 현상

선진국을 향해 달리던 중국경제는 이제 주춤하고 있다. "시진핑 주석은 2049년까지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 되겠다고 했지만 미중무역전쟁등으로 중진국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가해지는 압력과 부채 상승, 오염의 심화, 인구고령화 등의 문제는 중국을 중진국 함정에 빠트릴 위험을 높이고 있다

중국 대신 인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아시아 신흥국으로 눈길을 돌리는 글로벌 기업이 늘어나고 있다.

  • 인도

인구 13억 명의 거대한 내수시장, 남자와 여자의 중위 연령(총인구를 연령순으로 나열할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연령)은 각각 26.8세, 27.8세로 젊은 인구가 비중이 높으며, 교육수준이 높으며, 노동비용은 중국의 70% 수준, 현재 모디 총리가 집권하고 있으며, 모디노믹스 정책을 추진, 인프라를 투자해 제조업을 육성할 계획, 경제성장률은 7% 이상

건설 및 인프라 분야는 정부와 민간의 투자에 힘입어 향후 10년간 연평균 6.2% 성장 가능성, 인도 정부는 인프라 확충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지분한도 확대, 최소투자 기준을 완화, 투자 승인 간소화를 진행

사물인터넷 분야는 인도에서 인터넷 사용자가 증가하고, 정부도 4차산업혁명 육성정책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

월빙식품 분야도 큰 성장, 인도네시아 소비자들도 소득이 증가하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져 웰빙포장식품의 수요도 늘고 있음, 도심에 위치한 슈퍼마켓과 하이퍼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량 증가

  • 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의 인구는 약 2억 6,000만 명으로 세계 4위, 생산성 인구가 67.2%로 높고, 39세 이하 인구가 전체의 61.4%

시간을 절약하고 편의성 선호함, 식음료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음, 직접 재료를 갈아 전통소스를 만들었던 과거 세대와는 달리 완제품을 선호, 액상차가 인기

신제품의 선호도가 증가, 과거에는 변화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젊은 소비자의 경우 익숙함보다는 새로움과 다양한 경험을 선호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할랄(Halal, 이슬람어로 '허용된' 이란 뜻) 인구를 보유, 이슬람국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판매할 경우 할랄 인증을 받아야 함

  • 베트남

한국은 베트남의 4대 수출국이며, 2대 수입국이며, 저출산국가인 한국에 비해 3배 수준인 연간 100만 명 정도 출산

제조업 분야에서는 전자, 섬유, 식품이 유망할 듯하며, 유통 분야에서는 편의점과 마트 등이 유망, 현재 편의점의 수는 2,000개에 불과하여 잠재력이 매우 크다.

제2부 산업과 기술, 4차 산업혁명이 산업지형도를 바꾼다.

10. 인공지능, 기계와의 경쟁이 시작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회장은 선견지명이 뛰어나다, 20년 전 김대중 대통령의 초대로 한국에 왔을 때 초고속 인터넷에 집중할 것을 강조하였으며, 한국은 세계 최고의 초고속 인터넷 환경을 구성하고 정보통신 강국이 되었다. 2009년 문재인 대통령과의 대담에서는 인공지능(AI)을 강조하였다.

<특이점이 온다(Singularity is near)> 라는 책을 쓴 구글의 인공지능 책임자 레이 커즈와일등 미래학자들은 인공지능이 우리의 능력을 증강시켜 인류의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인공지능에 대한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엘론 머스크와 스티븐 호킹 등은 인공지능이 결국 인간을 지배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

미국 보스턴컨설팅 그룹은 "2025년에 로봇과 소프트웨어 등 인공지능이 전 세계 일자리의 25%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 한국 노동연구원의 <기술진보에 따른 노동시장 변화와 대응> 에 따르면 "2025년에 기계로 대체될 위험이 높은 우리나라 일자리의 비중은 70.6%로 전망, 특히 단순노무직의 90.1%가 기계로 대체될 위험이 높다.

  • 한국경제, 인공지능산업을 육성해야 승산이 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은 인공지능을 국가의 주요 어젠다로 정하고 대규모 투자계획을 발표, 국가간 경쟁 심화

인공지능을 활용하지 못하는 기업의 상당수가 사라질 것이라고 예측, 시스코 시스템스회장은 "미국 500위 기업 가운데 40%가 10년 내에 사라질 것이다, 100개 기업 가운데 70% 이상이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업 방향을 전환할 것"이라고 예측, 현재 세계 시장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6대 기업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버크셔 해서웨어, 페이스북 이다, 버크셔해서웨이를 제외한 기업은 모두 IT기업.

  • 리치 칼가이드는 기업이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3가지 방법을 제시

    • CEO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을 직접 주도
    • CEO부터 말단직원까지 모두 동일한 목표를 공유
    • 팀워크를 갖춰라, 아마존의 CEO 제프 베조스는 최고의 팀워크를 만드는 노하우로는 피자 두 판의 법칙(two pizza rule) 정립, 피자 두 판의 법칙은 팀원이 피자 두 판 이상을 먹을 인원보다 작아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할 수 없는 일을 찾아야 한다.
전공별로 살펴보면 가장 위험한 전공은 의약 계열, 가장 영향을 적게 받는 전공은 인문 계열,

11. 사물인터넷, 6G 세상과 만난다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은 차량공유기업 우버(Uber), 디디추싱, 그랩(Grab), 사무실 공유기업 위워크(WeWork), 반도체 기업 ARM, 한국의 유통기업 쿠팡 등에 투자, 그는 무엇보다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손정의 회장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이 결합되어 슈퍼 인텔리전스를 만드는 특이점의 시대가 열릴 거라고 전망.

사물인터넷은 인공지능과 더불어 가장 중요한 미래 먹거리

국내에서도 2017년부터 초고속정보통신건물인증 기준에 사물인터넷 항목을 추가, 초고속 정보통신건물 인증은 초고속 정보통신 및 홈네트워크 서비스 등의 통신 설비를 갖춘 건물에 대한 등급 인증 제도

  • 사물인터넷 활성화 -> 초고속 인터넷 필요

사물인터넷이 활성화 되면 데이터의 규모가 폭증할 것이며, 데이터가 늘면 초고속 인터넷이 필요

  • 사물인터넷 활성화 -> 센서 시장의 확장

센서는 아날로그 데이터를 감지해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장치인데,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면 모든 사물에 센서가 부착될 것.

현재 센서산업은 글로벌 하드웨어 업체가 독과점하고 있다. 소자 설계부터 부품 생산까지 밸류체인을 통합한 IDM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 시장에서 강한 지배력을 행사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센서 시장에 기존 하드웨어 업체는 물론 소프트웨어 업체와 사업자 그룹이 새롭게 집입 할 것.

일례로 구글은 슈퍼 센서 역활을 하는 구글 렌즈를 공개, 구글 렌즈는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렌즈를 통해 인식한 정보를 스스로 학습해 사용자가 카메라에 담는 것이 무엇인지 인지하고 이해, 예를 들면 사용자가 와이파이를 연결하기 위해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카메라로 찍으면, 구글렌즈는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인지하고 와이파이에 연결, 강아지를 비추면 강아지에 대한 정보 제공 등으로 연계 서비스 제공

  • 에지 컴퓨팅 기술 활성화

클라우드 컴퓨팅 못지않게 에지 컴퓨팅이 널리 활용될 것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자신의 컴퓨터가 아닌 인터넷으로 연결된 다른 컴퓨터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기술.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와 로봇, 신호등, 매장의 물건 등 우리 주위의 모든 사물들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많은 데이터를 생성한다. 이렇게 생성된 데이터들은 데이터 분석을 위해 데이터센터로 수집, 하지만 데이터 센터에서 처리할 수 있는 양은 한정적이므로 처리를 하기 위해서는 에지 컴퓨팅은 활용, 에지 컴퓨팅은 네트워크 내의 여러 기기들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직접 처리하는 분산화 방식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화려한 드론 쇼가 펼쳐졌다. 이 드론 쇼에는 총 1,218대의 드론이 투입, 각 드론에는 GPS, 카메라 센서, 컴퓨터 비전 기술을 탑재, 각 드론들은 3D 스냅샷으로 사물의 입체감, 거리감, 크기, 바람 등을 인지, 이를 기반으로 실시간으로 다른 드론의 위치를 판단해 충동을 방지할 수 있었다. 이는 에지 컴퓨팅을 활용해 각 드론들이 데이터를 스스로 처리했기 때문

  • 사이버 보안 분야 발달

사물인터넷이 확산되면 사이버보안 분야가 발달할 것, 사이버해킹을 통한 개인정보를 유출 시도 등 다양한 공격이 있을 듯.

12. 빅데이터, 플랫폼 경제가 경영과 마케팅을 바꾼다

2030년에는 거의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초연결사회가 될 것이다. 미래에는 전자제품뿐만 아니라 자동차, 식품, 의류 등 모든 사물이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사람의 움직임을 추적해 기록하고 전송하는 일을 반복할 것이다.
오늘날 우리가 이용하는 소셜미디어와 유튜브 등에서는 막대한 양의 데이터가 새로 만들어지고, 발생한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우리 개개인에게 적합한 추천상품을 권해준다.

빅데이터는 Volume(용량), Variety(다양성), Velocity(속도) 3V의 특성이 있다.

국내 데이터산업 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7.5% 성장하고 있다. 또 현재 세계 데이터 시장의 규모는 110억 달러인데, 향후 5년 동안 32%씩 성장할 것으로 예측, 미국에서만 14~19만 명의 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부족해질 것이며, 빅데이터를 분석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빅데이터 전문가가 150만 명 가량 필요해질 것이다.

우리나라 역시 빅데이터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빅데이터산업에 국가 차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향후 인기 직종으로 부상할 것

  • 민간 부분에서는 플랫폼 경제가 성장

우선적으로 마케팅서비스, 유통서비스, 운수서비스, 여행레저서비스, 요식업서비스, 교육서비스 등 서비스업에 활용될 것.
현재 월마트는 치약이나 우유 같은 제품에 센서를 부착해 사용량과 이용 빈도를 수집하는 기술 개발하여 제품을 거의 다 사용하면 자동으로 추가 주문을 도와주고 있다.

플랫폼을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인간 대신 기계를 활용하면 인건비 등을 절약할 수 있고, 노사갈등 문제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는 5년 후에는 인간 대신 기계를 활용하는 플랫폼이 크게 늘 것이므로, 상당수의 운송 및 배송 일자리가 사라질 것

13. 블록체인과 핀테크, 금융의 미래를 바꾼다

현재 금융업은 가장 높은 임금을 받는 직종이지만, 4차산업혁명시대에 일자리를 잃을 위험성이 가장 높은 직종, 맥킨지가 발표한 에 따르면 "2025년까지 핀테크를 도입하지 않는 은행은 매출의 약 40%와 수익의 약 60%가 감소할 것이다"
휴대폰 간편결제 등 핀테크 이용자가 최근 2년 사이에 2배 이상 늘었다.
은행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하고 있으며, 출시 9개월 만에 4만 명이 가입.
카카오는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을 만들었다. 네이버 자회사인 라인은 블록체인 플랫폼인 '링크체인' 개발

  • 블록체인기술은 금융을 비롯해 물류, 유통, 에너지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될 것

14. 자율주행차, 임박한 파국에 대비하라

새로운 운송수단인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맥킨지 앤 컴퍼니에 의하면 "자율주행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은 2020년부터이고, 2035년에는 세계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약 745조 원에 이를 것이다. 또 자율주행차 세계 시장은 연평균 85%씩 성장할 것이다."

  • 자율주행차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는 연간 135만명"이 자동차사고로 사망하고 있다. 자동차사고의 94%는 인간의 실수와 과실로 발생하는데, 자율주행차가 사용화되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것이다. 조만간 사용화될 자율주행차는 더욱 작아지고, 전기로 움직이며, 수백 개의 부품만으로 구성될 것이다. "2030년 모든 신차는 전기자동차이자 자율주행차가 될 것이다. 누구나 자율주행택시를 이용하게 되므로 내연기관과 관련된 자동차업체의 80%가 사라지고, 고속도로의 80%와 주차공간의 80%가 필요 없어질 것이다. 자동차를 소유하는 사람이 줄면 자동차 보험산업도 위축될 것"

  1. 소매산업 판매세의 감소: 판매세의 10%는 자동차 판매로 발생하는데, 자동차 판매가 줄 경우 세금 감소
  2. 교통위반 범칙금의 감소: 자율주행에 따른 범칙금이 줄어들며, 따라서 담당판사, 운전교육, 운전면허증이 불필요
  3. 공항의 감소: 공항 수입의 41%는 주차 및 육상운송으로 발생
  4. 대형매장 등의 주차장 감소
  5. 병원의 감소: 교통사고가 감소하므로 교통사고 환자가 줄 것
  6. 면허세, 등록세의 감소
  7. 지방세 수입의 감소
  8. 도시 경제의 변화: 물류 및 운송 분야를 비롯해 자동차보험, 카센터, 세차장, 운전학원, 교통경찰 등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고, 도로와 주차장이 더 늘어날 필요가 없으므로 토지가치가 하락

15. 드론, 사람까지 실어 나른다

현재는 조종사 없이 스스로 움직이는 인공지능 드론이 보편화되지는 않았는데, 인공지능 드론이 보편화될 때까지는 드론 조종사의 수요가 크게 늘 것이다. 미국은 물론 우리나라에서는 갈수록 농업인이 감소하고 있는데 드론을 이용해 농약 등을 살포하는 드론 농업 전문가가 인기 직종이 될 것이다. 또 무인항공기 보안 전문가, 무인항공기 데이터 분석가, 무인항공기 관리자 등도 유망 직업이 될 것이다.

  • 서비스업에서 드론을 활용하는 사례가 늘 것이다.

아마존은 드론을 통해 30분 배송 보장 서비스를 추진할 것, DHL은 2016년 자동화 드론 배송 시스템인 '파셀콥터' 시험을 완료, 또 우버는 2021년까지 드론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익스프레스를 선보일 계획'

중국의 JD닷컴은 산시성 지자체와 함께 드론 배송센터를 구축하고, 중대형 드론을 활용해 배송범위를 반경 300Km이상으로 늘릴 것

2017년 2월에 UPS는 지붕에 드론을 도킹할 수 있는 택배용 차량을 공개, 드론 배송으로 기존 택배기사들을 대체하기보다는 택배기사와 협력하고, 그들의 업무량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드론을 활용

16. 생체인식, 간편결제 및 보안 시장이 성장한다.

생체인식은 지문, 홍채, 음성, 땀샘 구조, 손금, 정맥, 얼굴 모양 등 개인마다 다른 생체정보를 활용한 인증 방식

2010년 인도는 13억 명에 이르는 국민을 대상으로 '아드하르' 프로젝트를 진행, 그 결과 지문, 홍채 등 생체정보를 디지털화한 디지털 생체인증 플랫폼을 구축, 현재 인도에서는 아드하르를 활용해 공공 및 금융기간 인증절차가 간소화, 이처럼 생체인식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데, 이를 악용한 범죄도 증가하고 있다. 최근 중국에서는 개인의 지문을 복제한 실리콘 지문막을 만들어 개인정보를 도용해, 협박과 금융사기 행각을 벌이기도 했다.

공인인증서나 OTP의 비밀번호는 보안에 문제가 생기면 바꾸면되지만 지문이나 홍채, 정맥 등 생체정보는 한 번 유출되면 답이 없다. 생체정보는 바꿀 수 없으므로 한 번 유출되면 영구적으로 악용될 수 있다.

17. 헬스케어, 바이오 기술과 ICT 기술이 융합된다

고령화시대에 사람들은 건강을 위해 많은 돈을 쓰고 있다. 사람들이 건강을 갈망하면서 치료, 예방, 건강관리 등과 관련된 헬스케어 산업이 성장하게 되었다. 헬스케어는 ICT기술과 융합되어 언제 어디서나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원격의료 서비스 시대를 열 것이다.

  • IBM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융합한 슈퍼컴퓨터 '왓슨'을 이용해 암 진단 정확도를 96%로 높였다. 또한 보험업무에서도 활용되어 3~5일 걸렸던 보험 허가 업무를 불과 몇 초만에 처리
    •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부터 '헬스케어 넥스트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
  • 2019년 구글은 'AI with Google 2019'를 선포 바이오 기술과 인공지능을 접목한 신기술
  • 센스리는 인공지능 간호사 솔루션 몰리를 선보임
  • 헬스케어가 ICT 기술과 융합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은 커질 것
  • 규제가 완화되면 원격의료와 유전자치료가 확산될 것

18. 가상현실, 서비스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인간은 현실에서는 갈 수 없는 곳에 가보고 싶어 하고, 할 수 없는 것을 하고 싶어 한다. 가상현실 기술은 이러한 인간의 욕망을 충족시켜줄 수 있다. 가상현실 기기는 게임, 영화, 스포츠, 방송 등 세상 모든 콘텐츠를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넘나들며 즐길 수 있는 수단이 될 것이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가상현실 기기인 홀로렌즈를 이용하여 가상의 공간 속으로 여행하는 소프트웨어 '홀로투어'를 개발
  • 가상현실은 정실질환을 치료하는 데 이용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창의적기술연구소는 이라크전쟁에 참전했던 군인들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기 위해 가상현실 애플리케이션인 버추얼 이라크를 제작,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강박장애, 알코올 중독 등을 치료하는 데 이용

가상현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이다. 그동안 가상현실 시장이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되었던 네트워크 속도와 하드웨어 기기의 문제점이 개선되고 있기 때문

  • 가상현실은 서비스업에서 마케팅의 핵심도구로 활용될 것이다.

19. 스마트시티, 건설업의 패러다임을 바꾼다

스마트시티는 인적 자원과 환경, 에너지, 교통, 도시 인프라 등에 첨단 ICT를 활용해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미래형 도시이다. 스마트시티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어 위기에 빠진 건설산업에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으며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다.

  • 효율성이 높다.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면 도시의 운영비용이 30%이상 줄일 수 있고, 생산성이 늘어나며, 또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는 과정에서의 여러 산업을 발전시켜 일자리를 늘릴 수도 있다. 그리고 스마트시티가 완성되면 도시의 경쟁력이 강화되고, 궁극적으로는 국가에도 이익을 줄 수 있다.
  • 안전하고 편리하며 깨끗한 도시를 만들 수 있다. 오늘날에는 범죄와 교통체증, 환경오염, 정전 등이 심각한 도시 문제로 떠올랐는데, 스마트시티는 범죄를 예방하고, 교통체증을 완화하며, 쓰레기 처리 등 환경 문제도 해결하고,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지금 중국은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정부 역시 스마트시티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2017년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스마트시티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고, 2018년 세종시와 부산시가 스마트시티 시범도시로 선정, 2019년에는 국토교통부는 '2019년 스마트시트 챌린지'사업에 광주, 부천, 수원, 창원, 대전, 안친 등 6개 도시를 선정

핀란드 헬싱키 인근의 작은 항구도시인 칼라사타마는 활기가 넘치는 곳으로 바뀌었다. 이 도시에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를 이용하고 태양열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스마트시티가 들어서고 있다. 현재 이 도시에서 운행되는 자율주행버스 소호야아는 8인승 전가차이며, 한 번 충전하면 100KM를 운행할 수 있다. 또 쓰레기를 깨끗하게 수거하는 시스템도 갖추었다. 뚜껑을 열어 쓰레기를 넣으면 진공관을 통해 지하 처리시설로 배출되도록 설계

앞으로 10년간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스마트빌딩 등으로 불황에서 벗어나려는 건설사들이 늘어날 것이다. 스마트빌딩은 에너지 사용량도 크게 줄일 수도 있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이 체결된 이후 각국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데, 스마트 빌딩은 이에 부합한 미래형 빌딩이다. 미래의 스마트빌딩에는 제로 에너지 빌딩 기술이 적용될 것이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스마트빌딩이 제로에너지 빌딩 단계까지 발전, 참고로 우리나라는 2025년까지 제로 에너지 빌딩을 의무화할 예정"

스마트시티와 스마트빌딩이 생기면 새로운 유망직업이 생길 것. 시스코 시스템즈의 쟝 벨리보 던 부사장은 스마트시티가 확산되면 다음의 직업들이 유망하다고 전망, "도시가 자동화되기 위해서는 로봇 기술이 필요해지므로 로봇공학 전문가가 유망, 이외에도 스마트시티에서는 도시의 안전 및 보안을 실시간으로 점검해야 하므로 사이버 보안 분석가가 필요해질 것이며, 인공지능 전문가, 3D프린팅 기술자, 가상현실 디자이너, 네트워크 프로그래머, 도시 혁신 및 역학 전문가 등도 필요해질 것"

제3부 소비와 생활, 트렌드를 알아야 돈이 보인다

20. 인구변화, 소비 지도를 바꾼다

인구학자 조셉 샤미는 "2075년이 되면 아프리카를 제외한 모든 대륙에서 65세 이상 인구가 15세 미만 인구의 2배가 되는 시점이 온다"고 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저출산·고령화로 감소할 것. 지금처럼 저출산·고령화가 지속되면 노인부양비와 총부양 비율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을 것이다.
통계청은 2019년 장래인구특별추계를 발표했는데 이에 따르면 "2047년이 되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시만 제외하고 16개 시·도에서 생산가능 인구가 2017년보다 32.2% 감소할 것이다" 특히 생산가능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시·군·구가 생길 것인데, 이로 인해 '지방소멸'이 일어날 것

  • 저출산·고령화가 일으키는 소비 시장 트렌드

우리나라 60세 이상 인구는 1천만 명 이상이고, 1인가구 비율은 30%에 이르는데, 이에 따른 소비 지형도의 변화를 다룬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인구변화에 따른 소비시장 新풍경과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인구변화로 어르신 시장 확대, 나홀로 소비 증가, 가치소비 확산 등 6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

  1. 어르신 시장이 열린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 인구는 1,04 만 명, 이는 2000년에 비해 2배가량 늘어난 것. 이들은 한국경제가 고도성장하던 시기에 생산가능인구로 활약했고, 이들 중 상당수는 넉넉한 퇴직금을 받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구매력이 있으며, 또 스마트폰을 통한 온라인쇼핑에도 능해 향후 소비 시장에서 주요 고객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

  2. '가족소비'에서 '나 홀로 소비'로

    1인가구 비율이 2000년 15.5% 에서 2017년 28.6%로 늘었다. 1인가구가 늘면서 마트에서 대량 구매하는 '가족소비'가 줄고, 외식과 조리식품을 선호하는 '나 홀로 소비'가 늘고 있다., 마트와 백화점 등 대형소매점 매출은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편의점 매출은 증가

  3. 가치소비로 만족 추구

    얼마 전부터 '소확행'(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가심비'(가격 대비 마음의 만족을 추구하는 소비 행태) 등 신조어가 유행, 남들이 하는 대로 따라하는 소비 형태를 거부하고 나만의 만족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확산

  4. 편리해야 지갑을 연다

    고령층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서는 편리함이 중요하다. 소비자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상품진열과 응대는 물론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해야 한다. 일본의 세코마트는 고령자들이 한 곳에서 편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만물상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 매출을 높였다.

  5. 1인분 시장에 주목하라

    1인가구가 늘면서 1인분 음식 등의 소비가 늘 것이다.

  6. 가치와 감성으로 고객을 사로잡아라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독특한 가치를 지닌 상품을 팔고, 그 과정에서 체험·경험을 제공해 만족을 느끼게 해야 한다. 일본의 류보백화점은 전통공예·도자기·유기농 화장품 등 지역상품을 독특한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개발해 매출을 크게 늘렸다.

21. 밀레니얼 세대, 미 제너레이션을 잡아라

경기불황으로 음식점과 주점 등 골목상권이 크게 위축되었지만 밀레니얼 세대(millennial generation)가 몰리는 홍대 상권은 불야성을 이룬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1년부터 1996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말하며, 이들은 새로운 밀레니엄 이후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이 되었다.

IT 기술과 함께 성장한 이들 세대는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 기기와 소셜 네트워크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다. 또 집단의 이익보다는 자신 위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미 제너레이션(me generation)이다.

  • 밀레니얼 세대는 어떤 소비 성향을 보일까?

밀레니얼 세대는 '미 제너레이션'이라고 불릴 정도로 타인보다 자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다른 세대와 달리 자신을 위한 자기계발 등을 중시하며, 건강은 물론 몸값을 높이기 위해 다른 세대보다 자기계발에 많은 돈을 지출한다.

  •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의미인 'Work-life balance'줄임말)과 욜로('인생은 한 번뿐이다'를 뜻하는 'You Only Live Once'의 앞글자 'YOLO')를 추구, 자신의 행복을 중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여가시간에 취미와 여행 등을 즐기는 데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한달 살기' 등 장기 여행을 즐기고, 혼술과 혼밥 등 '혼자 놀기'도 좋아하며, 자신을 위해 '작은 사치'를 부린다.
  •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는 기꺼이 돈을 쓰지만 불필요한 소비는 줄이는 욜테크족이 많다 욜테크는 '욜로'(YOLO)와 '짠테크'를 합친 신조어

22. 포노 사피엔스, 스마트폰이 소비를 바꾼다

지금으로부터 약 4~5만 년 전, 현생인류인 호모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두 발로 서서 걷기 시작한 이들은 도구와 언어를 사용하면서 문명을 열 수 있었다. 2007년 아이폰이 탄생하면서 인류는 새로운 문명을 열게 되었다. 스마트폰을 몸의 일부처럼 들고 다니게 되었고, 2015년 영구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스마트폰의 행성'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제 인류는 포노 사피엔스(Phono Sapiens)시대를 맞게 되었다"라고 했다.

포노 사피엔스는 1996년 이후에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수식어로, 현재 이들 대부분은 학생이거나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사회초년생이다. 어릴 때부터 인터넷을 접해 모바일 기기와 SNS를 능숙하게 활용하는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점에서 밀레니얼 세대와 같아 보이지만 스마트폰을 쥐고 자랐기 때문에 이전 세대보다 훨씬 스마트폰을 자유롭게 사용한다. 하지만 스마트폰에 빠져 있어서 오프라인의 인간관계를 어색해하고 개인주의도 심하다.

  • 포노 사피엔스를 겨냥한 인플루언서 시장이 커진다.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자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쇼핑 시장이 이동하고 있다. 2019년 9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지급결제 동향> 에 따르면 "개인 신용카드의 온라인 쇼핑 금액이 오프라인 쇼핑 금액을 넘어섰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하루 온라인 소비는 2,464억 원으로 오프라인 소비 2,203억 원보다 200억 원 이상 많아졌다."

이러한 변화에 힘입어 인플루언서(influencer, SNS 등에서 수십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인) 시장이 성장할 것.

지금부터 10년 후까지 틱톡(TikTok)의 인플루언서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것이다. 포모 사피엔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유튜브보다 틱톡을 더 선호한다. 틱톡은 15초짜리 짧은 동영상을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인데, Z세대는 문자 대신 짧은 동영상 '움짤'을 이모티콘처럼 활용하는 것을 선호

23. 뉴트로, 새로운 복고 열풍이 분다

'뉴트로'(New-tro)는 '새로움'(New)과 '레트로'(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레트로를 새롭게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레트로가 과거에 유행했던 것을 다시 꺼내 그 향수를 느끼는 것이라면, 뉴트로는 과거의 것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가 과거의 것에 새로움을 느끼는 것이다.

가요계에서는 3040세대뿐 아니라 1020세대까지 옛날 음악에 열광하는 뉴트로 열풍이 불고 있다. 가수 아이유는 김창완, 양희은, 김광석 등의 옛 노래를 리메이크해 20~30대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패션계에도 뉴트로가 인기. 1980~90년대에 유행한 '레오파드', '와이드 대님'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패션이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으며, 패션 그룹 세정은 기존의 물류창고를 뉴트로한 감성으로 되살린 문화공간 '동춘 175'을 만들었다.

삼양식품은 추억의 과자인 '별뽀빠이'를 새롭게 출시, 팔도식품은 팔도비빔면 출시 35주년을 기념하여 '괄도 네넴띤'을 출시(SNS 등에서 1020세대가 재미 삼아 만든 신조어), 하이트 진로는 '진로 이즈백'을 출시

뉴트로 열풍은 10년 후까지는 아니겠지만 3 ~ 5년 후까지 이어질 것이다. 현재 유행하는 뉴트로 트렌드는 10 ~ 30대가 이끌고 있는데, 이들 세대는 과거의 문화를 경험한 적이 없어서 역설적으로 새롭고 신선하게 느끼고 있다. 왜 젊은이들은 과거의 문화에 매력을 느끼는 걸까?

1030세대는 어려서부터 디지털 기기를 접하며 자라왔다. IT 기술 덕분에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게 되었지만, 사실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는 우리에게 단조로운 삶을 강요한다. 다양한 취미를 즐기고 있는 것 같지만 하루의 대부분을 화면만 바라보고 있지 않은가? 이들은 디지털 기기로 이것저것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매일 똑같은 일상을 보낸다. 나 자신이 가장 소중한 '미 제너레이션'인 이들은 단조로운 일상에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한다. 단조로운 일상에서 소확행을 느끼기 위해서는 무언가 자극적이고 새로워야 한다. 이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유행하던 것들이 새롭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그런점에서 기업은 잇스토리(Itstory)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려 한다. 잇스토리란 상품(It)이 가진 이야기(Story)와 역사(History)다.

24. 필환경, 미세먼지와 기후변화가 새로운 시장을 만든다

  • 필환경, 환경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

오늘날 지구촌은 쓰레기뿐만 아니라 황사와 미세먼지로 고통받고 있다. 대기오염은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버클리캠퍼스 연구팀은 "중국에서 대기오염과 관련된 질병으로 하루 4천명이 사망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매년 대기오염과 관련된 심장 질환 폐질환 등으로 160만 명이 사망한다. 현재 중국 인구의 38%는 미국 환경보호청이 유해하다고 판단하는 수준의 대기환경에서 살고 있는데, 중국 동부 지역 인구의 99.9%는 유해한 대기환경에서 살고 있는 셈이다.

화석연료를 거침없이 사용하느라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어졌다. 이로 인해 지구온난화가 발생했고, 지구의 해수면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인도양의 섬나라 몰디브의 해발고도는 1.5m에 불과한데, 이대로 가다가는 50년 후 국토가 모두 물에 잠길 수 있다. 또 2100년에는 미국 뉴욕 등의 해안도시가 침수될 수 있다.

지구 온난화는 기상이변을 낳기도 한다. 최근 들어 심각한 가뭄이 이어지다가 폭우로 물난리가 나고,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한파가 몰아치는 등의 현상은 지구온난화 때문이다.

기후변화로 친환경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뷰티 분야에서는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질환을 예방 및 치유하는 안티폴루션(Anti-pollution) 기능성 화장품이 인기 있으며, 중국 소비자들이 천연 및 무독성 제품을 선호하면서 소비자가 직접 천연 화장품을 만드는 DIY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이 '친환경'을 넘어 '필환경'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은 바이오 플라스틱(bioplastic)과 멤브레인(membrane)을 활용할 것이다. 바이오 플라스틱은 미생물 내에 있는 폴리에스터를 이용하여 만든 플라스틱, 바이오 플라스틱은 토양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고 생체에 쉽게 융합하는 특성이 있어 생물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도 한다. 일반 플라스틱은 자연계에서 분해되지 않기 때문에 환경을 파괴하지만, 이 플라스틱은 토양에 분해되므로 농약을 만드는데 이용되고, 생체에 쉽게 융합하므로 수술이나 골절 고정제 등에 이용.

멤브레인은 '막'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원하는 물질만 통과시키고 그렇지 않은 것은 막아내는 여과막 기술이다. 멤브레인은 해수담수화 프로젝트에서 먼저 이용되었다. 멤브레인을 이용해 바닷물에서 소금과 불순물을 걸러내고 순수한 물만 얻을 수 있다. 또 멤브레인을 이용해 오염된 물을 재활용할 수도 있으며, 반도체·2차전지·건설·의햑 등 여러 산업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다.

자동차 시장에서는 내연기관 자동차 대신 온실가스를 거의 배출하지 않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연료 전지자동차가 인기가 있을 것이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청정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이 유명할 것이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생산한 전력을 발전소와 변전소, 송전선 등 각각의 연계 시스템에 저장한 후, 전력이 필요한 시기에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시키는 시스템

25. 구독경제, 공유를 넘어 구독으로

에어엔비 등 공유경제를 기반으로 한 기업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2008년 하버드대학교의 로렌스 레식 교수가 처음 정의했다.

"공유경제는 자산이 소유한 물품이나 자원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소비 형태다. 즉, 물품이나 서비스를 소유하지 않고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 나눠 쓰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소비 형태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의 자원을 제공하는 사람과 제공받는 사람 모두에게 이익이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량으로 생산하고 과잉 소비하면 국가적으로 낭비인데, 이러한 문제는 물론 환경오염까지 줄일 수 있다.

불황으로 재화와 서비스를 소유하기 힘들어진 세상에서 집이나 자동차 등의 재화는 물론 지식과 정보 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 얼마 전부터 잡지나 신물을 구독하듯 월 구독료를 내고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구독 경제가 확산되고 있다.

  • 구독경제가 확산되고 있는 이유
    • 불황 때문,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저성장 기조가 이어지다 최근 미중무역전쟁 등으로 경기가 더 악화,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는 어려서부터 '불황'이란 단어에 익숙, 이 세대는 물건을 소유하는 대신 공유하는 소비트렌드를 주도
    • 1인가구와 맞벌이 부부가 늘면서 대량으로 싸게 구매하는것보다 다양한 제품을 필요한 만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

26. 시니어 시프트, 젊게 사는 뉴 시니어를 잡아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4차산업혁명의 신기술이 시니어의 삶을 바꾸고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확산될 것이다. 고령화가 확산되면서 시니어 시프트 소비 시장에서 시니어 세대가 주요 고객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시니어는 550대 이상의 중·장년층으로, 실버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다. 이 두세대를 합쳐 '시니어족'이라고 한다. 그런데 시니어족이 바뀌고 있다. 과거의 시니어족이 나이 많고 무능력한 '꼰대'였다면 오늘날의 시니어족은 젊게 살고 지갑이 두둑한 '어르신'이다. 오늘날의 시니어족은 과거의 시니어족과 달라져서 '뉴 시니어'로 불린다.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가 확산된 일본에는 시니어 소비자를 겨냥해 성공한 기업이 많다. 또 우리보다 서비스산업이 발달한 미국에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이 많다.

  • 시니어를 위한 로봇산업이 가장 발달한 나라는 일본, 소니는 인공지능 로봇 강아지 '아이보'를 출시, 이 로봇은 배우자가 사망해 혼자 사는 시니어들이 많이 구입
  •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2024년 100만 명에서 2040년 200만 명으로 늘 것이다." 일본에서는 치매 환자를 위한 파로라는 물개 로봇도 출시, 이 로봇과 함께라면 치매의 진행 속도를 늦추고 마음도 안정시킬 수 있다.
  • 요양원 등에서 생활하는 시니어는 거동이 불편해 백화점 등에서 쇼핑하기 힘든데, 일본의 풀카운트는 시니어를 위한 출장 쇼핑 서비스를 제공

27. 리테일테크, ICT가 소매유통을 바꾼다

'레테일테크'는 '소매'를 뜻하는 '리테일'(Retail)과 '기술'을 뜻하는 '테크'(tech)를 결합한 신조어

아마존은 판매 및 배송에 ICT기술을 활용하여 재고 및 입출고 관리도 하며, 특정 물건을 찾아 포장까지 하고 배송을 시작하며, 고객 만족을 위해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다.

28. 신한류, 한류 3.0으로 진화한다

과거 한류는 한국의 드라마와 가요가 중국으로 수출되면서 한국 대중문화가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부터 한류 열기가 사그라지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부터 새로운 한류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케이팝 팬들은 한국 대중가요뿐만 아니라 한국의 전통문화도 좋아하고, 한국 기업의 제품을 선호한다. 이러한 트렌드를 '신한류'라고 한다.

맺음말

미국 서부에는 극한의 도보여행 코스인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CT)이 있다. PCT는 멕시코, 미국, 캐나다를 거치는 총 4,286km의 거리를 오로지 도보로만 여행해야 한다. 그런데 그곳의 출발점에는 이런 말이 쓰여 있다.

규칙 14조, 결코 멈추지 마라!

지금 우리 앞에 펼쳐진 미래에는 4차산업혁명이 펼쳐 있다. 변화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진인사대천명'이란 말이 있듯이 준비하는 사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미래를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기회가 와도 그것이 기회인지 잘 모른다. 또 급변하는 세상에서는 유연한 대응과 전략이 필요하다. 오늘 통하는 전략이 내일도 통하지 않는다. 상황에 따라서 전략을 수정할 줄 알아야 한다. 지속성장을 위한 6가지 생존방법

  1. 민첩성

컨설팅기업 맥킨지 앤 컴파니는 "디지털혁명 시대에는 이전 혁명보다 속도는 10배가 빠르고, 범위는 300배, 파급효과는 3,000배로 크게 변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늘날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는 회복탄력성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즉 위기를 맞아도 무너지지 않고 빠르게 재생하는 능력이 가장 큰 경쟁력

  1. 경계파괴

4차산업혁명이 확산되면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앞으로는 국가, 산업, 기업, 시장, 부서, 개인 간의 경계를 파괴해야 한다. 가상과 현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계가 사라지는 시대에 대응하지 못하면 기업과 개인은 엄청난 위기에 처하게 될 것이다.

  1. 융합

MIT대학에는 세계적인 미디어융합연구소 'MIT 미디어랩'이 있다. 융합과 혁신으로 미래를 디자인하는 곳, 상상 그 이상의 것을 창조해내는 곳으로 유명한데, 인터넷, 인공지능, 가상현실, 터치스크린, 웨어러블 컴퓨터, ATM기 등 세상을 편리하고 이롭게 만든 많은 기술들이 이곳에서 탄생했다.

MIT 미디어랩의 대원칙은 "정해진 규칙이 없고, 포기에 대한 책임은 있어도, 실패에 대한 책임은 없다"이다.

  1. 공유

오늘날 공유경제가 유행하고 있는데, 상품뿐만 아니라 기술, 정보, 경험, 지식, 서비스도 공유하고 있다.

  1. 협업

우리 시대 최고의 혁신가인 테슬라 회장 엘론 머스크는 "우리는 새로운 혁신을 추구한다. 하지만 경쟁하지 않는다, 다만 공유와 협업을 통해 앞서 나갈 뿐이다"라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분업을 장려했고, 한 가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추더라도 인정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빠른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협업이 필요

  1. 미래통찰력

10년 후 세상에 이로운 기업을 창업하거나, 그런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미래통찰력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가구업체 이케아의 지속가능한 혁신비결을 묻는 질문에 "남들이 내일만 볼 때 이케아는 미래를 준비했다. 혁신을 위해 필수 조건은 미래통찰력이다"라고 답변했다.

현대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는 "트렌드를 안다고 해서 100%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트렌드를 모르면 100% 실패는 장담할 수 있다."고 말하며, 트렌드의 중요성, 즉 미래통찰력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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