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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바다 도시의 아이들

by nakanara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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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도시의 아이들

글 스트루언 머레이 | 그림 마누엘 슘베라츠 | 옮김 허진 | 위니더북

보통 자기 개발서나, 시사 등의 책을 주로 보는데 너무 감성이 메말라지고, 남의 마음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과, 최근 책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는 느낌이 있어, 책 내용에 매료될 수 있는 소설류를 읽기로 결정하고 고른 책이었다. 특히 책 소개 글에 있는 빠져들었다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판타지류의 책을 많이 읽어보지 않았지만, 엘프 등, 기존 판타지에 나오던 등장 캐릭터들과 속성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상상하기는 좀 쉬웠던 것 같다.

책이 시작하는 도시는 바다 위에 우뚝 솟은 산에 존재하는 도시이며, 밀물과 썰물에 의해 도시의 일부분이 수시로 바다에 잠기는 도시이다.
평상시에는 바닷물에 잠겨있다가 썰물에만 지붕이 드러나는 성당에 고래가 밀물에 밀려와 성당 지붕에 걸린 것부터 책이 시작된다.

엘리라는 소녀가 등장하는데 고래는 죽으면 내장에 썩어 폭발한다고 말하며,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입을까 스스로 고래에게 잡아먹힐 위험을 감수하며, 냄새나는 고래의 배를 가리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엘리의 친구 안나는 고래의 배를 가리는 것을 도와주고 있다. 엘리는 고래의 옆구리에 칼날을 넣고 갈랐다. 그 순간 고래 뱃속에서 사람의 손이 보였고, 손을 잡고 고래 배 밖으로 끌어내자, 피가 잔뜩 묻은 채 뼈만 앙상하게 남은 남자아이가 고래 뱃속에서 나왔다. 엘리는 고래 뱃속에서 나와서 피범벅이 된 나체 소년이 곧 죽을 것 같아 걱정이 되어 인공호흡으로 간신히 소년을 살렸다. 그 소년을 엘리는 세스라고 불렀다.

이 도시는 악마를 무서워하며, 화신은 악마가 기생하고 있는 사람이라서 죽여야 한다고 생각했다. 재판관화신인지를 판단하며 일종의 종교재판과 과정을 거쳐 화신의 경우 악마가 나타나기 전에 처형하는 것이 도시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며, 재판관의 임무라고 생각했다.

재판관은 고래에서 나온 세스를 악마의 화신이라고 생각하고, 종교 재판소로 그를 데려갔다.

엘리는 자신 때문에 세스가 화신으로 오해를 받아 고통을 받는다고 생각하는지 세스를 구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한다. 특히 엘리가 부탁하기 싫어하는 에게까지 세스를 구하는 것을 요청한다.

첫 장부터 등장하는 엘리의 관계가 라이벌이라고 보기에는 너무 이상하고 이 가진 능력이 월등히 좋았다. 엘리가 자존심을 굽히며 부탁을 하면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은 해달라는 것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등장하는 콜로드 일기가 뭘 위해 나온 걸까 이해는 되지 않고, 머리 한편에 기억만 하고 있었는데, 끝 부분까지 읽고 나서야 이해가 되기 시작을 했다. 잘 짜인 영화의 각본처럼 연출되었다. 전체를 다 읽고 나서 생각하니 중간중간 아리송했던 부분이 이렇게 진행하기 위한 복선이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단행본처럼 보여서 골랐는데, 마지막 장을 읽은 후에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다음 편으로 찾아올께요"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바다도시의아이들 #판타지 #소설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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